주민 참여 중심 탐방·학술행사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순천만습지 일대에서 '제26회 순천만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순천만, 야생의 생명을 품은 치유의 공간'을 주제로 별도의 개막식 없이 주민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탐방형 생태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축제의 핵심은 마을탐방, 흑두루미 관찰, 소리명상, 새벽 선상 투어 등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갈대울타리 소원쓰기,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등 맞춤 체험과 별빛 여행 등도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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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6회 순천만 갈대축제' 홍보물 [사진=순천시] 2025.10.24 chadol999@newspim.com |
특히 축제 기간에 '블루카본 포럼'과 '흑두루미 국제심포지엄' 등 국내외 생태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행사가 열려,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도시 위상 강화에도 큰 의미를 더한다. 이 행사는 순천시가 국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이후 치러지는 첫 국제학술행사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 갈대축제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민과 탐방객 모두가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 실천 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순천만 생태 복원과 보전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