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정 운영기관으로 30여 개 기업·대학·연구기관 참여
산업 수요 반영한 교육·자격·채용 지원 등 핵심 과제 추진
AI·AX 시대 대응 위한 민·관·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구성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SC)'는 '산업발전법' 제12조 제2항에 근거한 산업계 주도의 민간 협의기구로, 업종단체·대표기업·학계·연구기관·노동계 등이 참여해 각 산업의 인력수요를 발굴하고 정부와 교육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력수급 실태조사, 교육훈련 수요 분석, 직무표준 및 자격기준 개발 등 인적자원정책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20여 개 산업별 SC가 운영 중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KOSA를 'AI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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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5일 열린 AI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운영회의 모습. [사진=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
이번 협의체에는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 AX ▲광주과학기술원(GIST)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 30여 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AI 산업 실태조사 ▲산업 수요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AI 자격 개발 및 확산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 및 활용 지원 ▲민·관·연 인적자원 거버넌스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AX(Autonomous Transformation) 시대를 선도할 산업 혁신형 인재양성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KOSA는 사업 착수와 함께 AI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및 정책 연계 강화를 위한 민·관·연 협력의 첫걸음으로 지난 10월 15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와 정부 정책이 긴밀히 연계될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며 "실태조사부터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자격제도, 중소기업 인재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산업 수요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