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장터와 문화프로그램 관광객 '인기'
코스모스와 가우라베이비 1만1170㎡조성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가을 정취가 한창 무르익은 10월, 충북 단양군 도담행복마을 일원에 조성된 '도담정원'이 노란 코스모스와 분홍빛 가우라로 만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1월 14일까지 도담행복마을 1만 1170㎡ 부지에 가을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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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정원.[사진=단양군] 2025.10.22 choys2299@newspim.com |
정원은 코스모스 7090㎡, 가우라베이비 4080㎡로 꾸며졌으며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바람에 일렁이는 초화가 가을 햇살에 반짝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포토존과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해 '도담삼봉 뷰 정원'으로 거듭났다. 꽃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삼봉의 기암절벽과 만발한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인근에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리고 있다. 따끈한 감자와 국수, 향긋한 옥수수구이 등 단양의 향토 먹거리와 함께, 주민 수공예품인 도마·볼펜 등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도담정원은 지난 봄에도 캘리포니아양귀비와 안개초 등 다채로운 봄꽃 정원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군은 앞으로 계절별로 초화를 식재해 도담삼봉 일대를 사계절 꽃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담정원은 도담삼봉 관광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감성형 정원 코스로, 머물고 싶은 단양을 만드는 핵심 공간"이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을 통해 단양만의 매력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