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남구 일대에 김병내 남구청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정치 현수막이 무단으로 게시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해당 정치 현수막 문구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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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에 걸린 불법 정치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 |
남구 일대에는 지난 1일부터 "우리 남구는 '병'이 아닌 '용'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힌 불법 현수막 15장이 게시됐다.
일각에서는 문구 속 '병'이 김병내 구청장을, '용'이 차기 남구청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특정 인물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남구는 해당 현수막이 모두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무단으로 설치된 것으로 보고 전량 철거했다.
남구는 게시자를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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