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동 미래발전계획'과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가 시민 주도형 정책의 우수사례로 전국에 소개됐다.
광산구는 지난 15일 제주시에서 열린 '2025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세미나'에 시민 중심 협치(거버넌스) 구축 우수 지자체로 초청돼 민선 8기 대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 |
동 미래발전계획 녹서 전국 전파. [사진=광산구] |
광산구는 주민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상향식 자치분권 정책인 '동 미래발전계획'으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동 미래발전계획'은 광산구 21개 동을 '마을 정부'로 세워 주민이 마을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실행하는 자치모델이다.
올해는 주민이 설계한 비전을 실행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또한 올해 초 발간된 '지속가능 일자리 녹서'는 광산형 일자리 혁신의 첫 설계도로 평가받는다.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1436개의 시민 질문과 이를 압축한 20개 핵심 질문이 담겼다.
광산구는 이를 바탕으로 답변을 정리한 백서와 정책 실행계획서(청서)를 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해 지역과 나라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