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창' 삼성 vs '방패' 한화, 18년 만에 '가을 야구' 격돌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09:04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09: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오후 6시 30분 한화 홈구장 대전에서 1차전 예정
역대 가을 야구서 5번 만나 한화가 3승 2패로 우세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와 삼성이 마침내 18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재회한다.

삼성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와의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문현빈이 지난 4월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 = 한화] 2025.04.05 wcn05002@newspim.com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PO를 모두 거쳐 NC와 SSG를 차례로 격파한 삼성은 이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무대에서 한화를 상대한다. 정규시즌 2위 한화와 4위 삼성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양보할 수 없는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당시 3전2선승제) 이후 18년 만의 가을 재회다. 양 팀의 첫 가을야구 대결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시절(1988년 PO)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 빙그레는 삼성에 3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1990년 준PO에서는 삼성이 2승으로 설욕했지만, 1년 뒤 다시 열린 1991년 PO에서는 빙그레가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한번 맞붙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직행한 선동열 감독의 삼성과, 준PO·PO를 모두 뚫고 올라온 김인식 감독의 한화가 격돌한 명승부였다. 당시 삼성은 1승 1패 뒤 내리 3승 1무를 거두며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바로 현 삼성 감독인 박진만이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이듬해 다시 만난 2007년 준PO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괴물' 류현진이 1차전 선발·3차전 불펜으로 나서 10이닝 11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두 팀은 팽팽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8승 8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화는 5월 대전 3연전에서 스윕을 거뒀고, 삼성은 8월 대전 원정 3연전에서 3연승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이후 2주간 휴식 및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이번 PO를 준비해 온 반면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를 계속 치르며 달려온 터라 체력 면에서 한화가 앞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정규시즌 83승을 거둔 한화가 74승의 삼성보다 우위에 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류현진이 지난 26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 = 한화] 2025.09.26 wcn05002@newspim.com

이번 플레이오프는 '방패의 한화 vs 창의 삼성' 구도로 요약된다. 한화는 KBO 최강 선발진을 자랑한다. 한화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부문 4관왕에 올랐고, 2선발인 라이언 와이스(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역시 확실한 2선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류현진과 문동주까지 합류해 어느 경기든 믿고 맡길 수 있다. 불펜진도 박상원, 김범수, 한승혁, 김서현 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상위권 전력이다.

1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폰세는 올 시즌 삼성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문동주 역시 삼성 상대로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의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삼성 디아즈가 14일 삼성과 준PO 4차전 8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삼성의 무기는 폭발적인 타선이다. 준플레이오프 MVP 르윈 디아즈는 정규시즌 50홈런 158타점으로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및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팀 타율 0.271(2위), 홈런 161개(1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0.780(1위)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야구를 자랑한다. 삼성은 준PO에서도 한화보다 불펜진이 뛰어나다는 SSG를 상대로 4번의 맞대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삼성은 타격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한화는 선발이 탄탄한 팀이다. 결국 강한 투수진을 공략해야 이길 수 있다"라며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