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그룹 공사는 나의 힘" 한화 건설부문 '영등포 데이터센터 사업' 착공 돌입

기사입력 : 2025년10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6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등포동2가 94-144 일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 데이터센터 조성
한화 건설부문의 첫 엣지 데이터센터...전송 지연 최소화 등 장점
시행사 엣지코어PFV 지분 90% 한화가 보유...데이터센터 개발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조성하는 'Y-eDC 데이터센터'가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 첫 엣지 데이터센터를 선보이며 관련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한화 건설부문의 수익성 제고 뿐 아니라 향후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44 일원에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영등포구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1385㎡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한화가 지분 90% 가량을 보유한 시행법인 엣지코어PFV다. 법인이 설립된 지난해 9월부터 이계환 한화솔루션 전략사업2팀장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상 한화그룹이 시공뿐 아니라 개발까지 관여하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 'Y-eDC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개요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Y-eDC 데이터센터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2007년 KT 강남IDC(KT영동지사) 준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데이터센터 총 11개를 준공했다. 부동산 분양시장은 경기 사이클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데이터센터 수요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동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창원 IDC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등 데이터센터 관련 시공·개발 경험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조성하는 첫 엣지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사용자 인근에 위치한 중소형 데이터센터다. 일반적으로 대형 데이터센터는 혐오시설로 분류돼 주민 반대로 외곽 지역에 건립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엣지 데이터센터는 규모가 작아 도심 내 조성이 비교적 수월하다. 이런 지리적 강점을 토대로 수도권 중심 업무지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수요를 신속히 처리한다. 외곽 데이터센터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송 지연이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엣지코어PFV는 Y-eDC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사업대상지를 개인 소유자로부터 35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지난달 엣지코어PFV와 한화 건설부문이 1356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했다. 같은달 한화는 엣지코어PFV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실행을 통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도왔다.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엣지코어PFV 주식을 유동화회사 엠에스이디씨제일차 등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담보한도는 2860억원이다.

한화는 엣지코어PFV로부터 부동산담보신탁 제3순위 우선수익권을 담보로 제공받으며 대금 확보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담보한도는 1763억원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공사대금 회수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대상지가 위치한 영등포동은 여의도지구의 전력 수요를 인접한 위치에서 충당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이다. 입지적 강점과 더불어 엣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확산되는 상황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Y-eDC 데이터센터는 한화, 한국전력, LG전자 등 3개사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데이터센터에 일부 직류배전이 적용되는 형태다. 3개사 협력 체제에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데이터센터 수주 시 건설사의 관련 시공 경험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전력 손실을 줄이는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시공한 이번 경험이 추후 수주 경쟁력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Y-eDC 데이터센터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주체가 KT클라우드일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시각에 대해서는 "운영주체에 대해 협의 진행 중"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