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장 부지 약 2.5MW 규모 설치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 E&S와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SK이노베이션 E&S와 포항 양극재 공장 지붕 및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 E&S는 포항 양극재 공장 부지에 약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전력을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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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2024년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포스코퓨처엠]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약 13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으며,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연간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회사는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는 한편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한 조달 방식 다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