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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재등판] 중국·홍콩증시 영향② 수혜 집중 '7대업종+4대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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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재개, 美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
과거 금리인하 선례 근거, 투자트렌드 전망
금리인하 수혜산업 및 상승기대 섹터 진단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2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연준 재등판] 중국·홍콩증시 영향① 표 하나로 정리한 '상승 섹터'>로 이어짐.

◆ 금리인하 수혜 집중될 '7대 업종'

중금공사(中金公司∙CICC)는 이번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는 중국 자산 시장에 유동성과 글로벌 자금 재배치라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며, 성장 업종과 특정 전략적 산업이 장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음의 7대 업종을 중심으로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① 외국인 자금의 보유 비중이 큰 업종과 기업의 경우, 금리인하 후 해외자금 유입량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 : 전자·전력 장비 분야
② 달러 부채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달러 약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됨
③ 유동성 효과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산업과 중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업종 : 통신 장비, 반도체, 전자 하드웨어, 전고체 배터리, 혁신 신약, 로봇 등
④ 비(非) 미국 지역으로의 무역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생산기지를 이미 구축해 미국발 관세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업종 : 백색가전, 건설기계, 전력망 장비 등
⑤ 자본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수혜 업종 : 보험, 증권사 등 비(非)은행금융 업종
⑥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정책 집중 업종 : 태양광 등
⑦ 배당주 중에서도 질적 분화가 예상되며, 현금흐름·배당 안정성이 높은 업종 : 통신, 은행 등

◆ 기관 집중 조명 '4대 섹터와 대표주'

이러한 수혜 영역에 부합되는 산업들 중에서도, 현지 기관 다수가 입을 모아 금리인하 이후 성장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섹터와 대표종목 몇몇을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AI와 디지털 경제
: 글로벌 컴퓨팅파워 경쟁의 핵심 트랙

AI와 디지털경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수혜가 집중될 대표적 영역으로 꼽힌다. 금리 인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며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2025년 8월에도 중국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전면적인 상승세를 맞이했는데, 시장의 상승장 주도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수출 체인과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이끄는 AI 국산화 체인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① 중제욱창(中際旭創∙ZJ Innoligh 300308.SZ) : 전세계 광모듈 업계 1위 기업으로, AI 컴퓨팅파워 수요 급증 속에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신흥 거물로 부상했다. AI 연산 하드웨어 장비 업그레이드로 광모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대규모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800G와 1.6T의 고성능∙고효율 광모듈 제품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9월 17일 최신 종가 기준 시총은 4513억3600만 위안에 달해 창업판(創業板∙촹예반,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중대형 성장주 전용 거래시장) 시총 3위에 올라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8 pxx17@newspim.com

② 부사강산업인터넷(工業富聯∙Fii Foxconn 601138.SH) : 중국 전자장비 연구개발 선두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통신∙모바일 네트워크 설비 △산업인터넷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현재 1조 위안을 넘어서는 시총을 기록 중이다. AI 서버와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의 수요 확대 속 거대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글로벌 AI 산업 공급망에 깊이 관여돼 있다.

③ 하이크비전(海康威視∙HIKVISION 002415.SZ) : 글로벌 보안 업계 절대 강자로, 현재 영상 기반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서비스 공급사로 전환 중이다.

④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 002230.SZ) : 중국 AI 언어식별 기술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로,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깊은 기술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 혁신 신약과 바이오테크
: 자금조달 환경 개선의 최대 수혜자

혁신 의약품 분야는 자금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으로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혁신 신약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크게 개선해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을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혁신 의약품 섹터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강세장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하며, 아직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조정 시점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핵심 대기업들이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BD 수주(혁신신약 기업이 대외 라이선스 아웃이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 등과 체결하는 상업적 계약)를 확보한 기업, A주·홍콩·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한 기업, 메가 히트 제품라인과 실적 개선력을 갖춘 기업이 주목 대상으로 꼽힌다.

① 약명강덕(藥明康德∙우시앱테크 603259.SH) : 의약품 위탁생산(CXO)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신약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일체화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② 매서의료(邁瑞醫療∙Mindray 300760.SZ) : 중국 최대이자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생명정보 및 지원, 체외진단, 의료영상의 세 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③ 서태신바이오(舒泰神∙STAIDSON 300204.SZ) :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업체로 올해 2분기 들어 주가가 6배(600%) 이상 폭등했다. 최대 도전과제는 실적 압박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0억 위안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5년 이상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주가 폭등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원동력은 신약, 그 중에서도 연구개발 진척이 가장 빠른 혈액응고 10인자(X인자) 활성제 'STSP-0601약물(적응증 타깃은 혈우병)'으로,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27 pxx17@newspim.com

3. 핀테크
: 저금리 환경에서의 사업 기회 확장

핀테크 분야는 저금리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금리 인하는 금융 거래 및 투자 활동을 촉진해 핀테크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은행금융 섹터에 속하는 증권과 보험의 상승모멘텀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① 동방재부정보(東方財富 300059): 중국 온라인 금융∙증권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증권시장 활성화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신용 융자, 펀드 판매 등 동방재부정보가 관여하고 있는 연계 핵심 사업 전반의 수익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② 항생전자(恒生電子 600570.SH) : 중국 금융 IT 서비스 선두기업으로, 금융기관에 종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디지털화 전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05 pxx17@newspim.com

4.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기술
: 저금리 자금이 이끄는 에너지 모델 전환 가속화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자금 조달 비용 의존도가 높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관련 프로젝트의 금융 비용을 낮추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도를 앞당김으로써, 금리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적 환경 변수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섹터는 '장기적 필연성'에 기반한 높은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정책 효과로 공급과잉 해소 및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영역으로도 꼽힌다.

①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3750.HK) :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절대 강자로, 수년 연속 전세계 배터리 설치량 1위를 기록했다. 리튬배터리 수요의 지속 확대 전망 속 나트륨배터리, 셀투팩(CTP∙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한 기린(麒麟)배터리, 반고체 배터리의 일종인 응집형 배터리, 선행(神行) 리튬인산철(LFP) 초고속충전 배터리 등의 신형 배터리 개발을 지속하며 왕좌를 지켜낼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2 pxx17@newspim.com

② 융기실리콘자재(隆基綠能∙LONGi 601012.SH) : 세계 최대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제조업체이자 중국 태양광 산업체인을 대표하는 간판 기업으로, 태양광 산업의 수직 계열화와 기술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③ 양광전력(陽光電源∙SUNGROW 300274.SZ) : 글로벌 태양광 인버터 1위 기업인 동시에 에너지저장 시스템 사업에도 집중하며 태양광·저장 융합 분야의 선도주자 입지를 구축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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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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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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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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