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中 '수정광전' 차기 성장트랙② 10년 성장궤도 올려줄 'AR 광학'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광학∙광전자 리더 '수정광전' 재평가
20년 발전과정에서 포착한 기술경쟁력
10배 성장궤도로 올려줄 메타버스 시장
스마트글래스 수요확대, 동반성장 기대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4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수정광전' 차기 성장트랙① 10년 성장궤도 올려줄 'AR 광학'>에서 이어짐.

◆ 필터 모듈 점유율 1위, AR 핵심기술 확보

주력 생산 제품군에는 광학 저주파 통과 필터(OLPF∙Optical Low Pass Filter), 적외선 차단 필터(IRCF∙Infra-Red Cut Filter), 흡수-반사 복합형 필터, 초소형 광학 프리즘 모듈, AR-HUD(AR Head Up Display)와 W-HUD(Windshield Head Up Display), 배열형∙반사형∙회절형 광학 웨이브가이드(Optical Waveguide∙광 도파관), 내로우 밴드 필터(NBF, Narrow Band Filter), 회절광학소자(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s)와 광학 확산 장치인 디퓨저(Diffuser), 카메라∙지문 인식 커버 글래스, 스마트워치 덮개 등이 포함된다.

그 중 IRCF를 주축으로 한 필터는 수정광전(002273.SZ)의 핵심 생산 제품으로서, 2023년 전세계 휴대폰 필터 모듈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7 pxx17@newspim.com

소비자 전자는 수정광전의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서 대형 주력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북미 대형 고객사의 코팅 필터 프로젝트에서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며 성공적인 양산 단계로 진입했다. 

마이크로프리즘(Microprism, 광학장치에서 빛의 경로 조절 및 효과적 반사를 위해 설계된 미세 구조체) 제품은 고객사 내 핵심 공급업체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박막 광학 패널은 비(非)스마트폰 분야의 시장에서 뚜렷한 영향력 확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수정광전 공식 홈페이지] 수정광전이 생산하는 광학 저주파 통과 필터(OLPF∙Optical Low Pass Filter) 제품 이미지.

◆ 10배 성장궤도 기대 시장 'AR 광학'

2022년 △광학 부품 △차량용 광전자 △AR/VR 메타버스라는 세 가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수정광전은 올해 8월 '15차5개년(2026~2030) 발전 로드맵'으로 이를 발전시켰다. 소비자 전자, 자동차 광학, 메타버스의 3가지 주요 성장곡선을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범용 로봇, 의료 광학 등 신흥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수정광전은 글로벌 AR 광학 디스플레이 솔루션의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AR 글래스 등 메타버스 관련 시장을 차기 성장곡선을 그려줄 핵심 무대로 노리고 있다.

앞서 린민(林敏) 수정광전 회장은 "메타버스 광학은 우리를 10배 성장궤도로 올려줄 수 있는 성장 트랙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AR 시장 수요 확보의 관건이 될 핵심 기술은 광학 웨이브가이드(Optical Waveguide∙광 도파관)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 도파관은 광 신호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유도∙전파시키는 구조체로 광학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AR 안경을 얇고 가볍게 만들어주면서도 투명도를 높이고 현실세계와 가상이미지가 겹쳐서 보이게 하는 기능을 구현해준다.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AR 안경 역시 모두 이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수정광전은 세 가지 유형의 '광 도파관 기술(배열형∙반사형∙회절형)'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반사형 광 도파관 기술에서 대규모 양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구비광(오필름 002456.SZ), 남특광학(688127.SH) 등의 경쟁사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분야라는 점에서 그 경쟁우위를 찾을 수 있다.

회절형 광 도파관 분야의 경우 미국의 확장현실(XR) 및 증강현실(AR) 기업으로서 광 도파관 분야의 리더로 평가받는 디지렌즈(Digilens)와 2019년 기술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 진출했고, 이후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하며 소규모 상업용 응용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수정광전은 올해 상반기 AR-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에 있어 국내 시장 침투율이 크게 향상됐으며, 신제품의 핵심 기술 지표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어 선도적 우위가 한층 뚜렷해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나 사용자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다. 자동차 앞 유리나 전투기 조종석에서 계기판 정보를 투명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도로 등 외부 환경을 주시하면서 주요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말한다.

수정광전은 이러한 자체 기술 연구개발 외에도 외부에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메타버스 관련 기술 통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4월 수정광전은 3D 비전에 강점을 가진 기업 아이커쓰(埃科思)를 인수했다. 아이커스는 기술 연구개발에서부터 대량 생산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수정광전의 AR 디스플레이 사업과 결합돼 향후 AR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7 pxx17@newspim.com

◆ 스마트글래스 수요 확대, 동반성장 기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은 30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7%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억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5% 늘었다. 비경상 손익(경영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기타 특별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4억4600만 위안으로 1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 모두 매출과 매출총이익률(GPR,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마진율)이 모두 상승하며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술 우위를 시장 점유율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생산 능력의 뒷받침이 필수적인데, 수정광전은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말 기준 수정광전은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 장시(江西)성 잉탄(鷹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 베트남 등에 6개의 생산 기지를 구축한 상태다. 앞서 설명했듯 베트남 기지는 수정광전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 생산 기지 건설 덕분에 수정광전의 해외시장 매출 비중은 2020년 59%에서 2025년 상반기 73%로 늘었다. 글로벌 AI 열풍 속에서 이러한 해외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AR/VR 메타버스 시장의 고속성장은 수정광전의 지속적 성장세를 뒷받침해줄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즈옌컨설팅(智研咨詢)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영역 중 하나인 스마트 글래스의 판매량은 2024년 234만 대, 2025년 550만대(예상치) 정도에서 2030년 800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17 pxx17@newspim.com

글로벌 빅테크들의 스마트 글래스 시장으로의 진출과 적극적인 투자 등이 관련 시장의 고속성장을 유도하는 핵심 기재가 되고 있다.

중국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을 포괄하는 확장현실(XR) 산업 연구기관인 '웰센(WELLSENN) XR'은 스마트 글래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META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2024년을 기점으로 2025년부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은 샤오미, 알리바바, 바이두 등 다수의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이 AI 글래스(스마트 안경) 시장에 진출해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고, 특히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AR 글래스 제조업체로 평가받는 엑스리얼(Xreal)이 소비자용 AR 안경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 오포, 비보, 화웨이,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도 AI 글래스 및 관련 프로젝트를 검토하거나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