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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UCLG ASPAC 고양 총회 '코앞'…세계의 눈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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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킨텍스에서 개막…아태 22개국·220여 도시 참여
일자리·청년리더십·에너지자족·가족친화·도시성장 등 논의
이동환 시장 "국제회의·문화·관광 어울린 행사로 개최할 것"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UCLG ASPAC에는 아시아·태평양 22개국, 220여 개 도시에서 시장과 대표단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 포스터.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이에 고양시는 교통, 숙박, 편의, 의료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으며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 관리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주최한 최초의 UCLG ASPAC 총회인 만큼 고양시를 세계 지방정부 외교의 중심 도시로 각인시킬 것"이라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빈틈없는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제9차 UCLG ASPAC 이우시 총회'에서 차기 총회 고양시 유치 제안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24일, 분야별 위원회 회의 등 교류 서막 열다

총회의 첫날인 24일 오전부터 주제별 논의의 장이 곳곳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문화위원회는 회원 도시 간 문화교류, 문화 정책 발전 방향과 유네스코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또한 UCLG ASPAC과 중국 광저우시 주최로 열리는 지방정부 여성 상임위원회는 향후 2년간 사업 계획과 지역별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아울러 경기도가 주관하는 HDP Nexus(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 위원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방정부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방정부 리더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UCLG ASPAC 2026–2030 로드맵을 기본으로 각 도시의 혁신적인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023 제9차 UCLG ASPAC 이우시 총회'에서 고양시 유치 제안 위해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과 면담.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오후 4시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시 시목인 백송을 함께 심는 기념식수 행사가 진행돼 도시 간 연대와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만찬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고양시 대표 스트릿 댄스크루 어스퀘이크의 K-POP 공연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25일, 지속 가능성·자립성 갖춘 도시전략 세우다

오전 9시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총회의 막이 오른다. 개회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함께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차기 UCLG World 회장인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대북·부채춤 공연, 태권도 시범 등 축하 행사도 함께 마련돼 자리를 더욱 빛낸다.

'2024 제2차 UCLG ASPAC 정저우시 집행부회의' 메인 포럼에서 기조 연설하는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개회식 직후 오전 11시에 개최되는 메인 포럼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을 주제로 열린다. 장 타드 UN 특사가 영상 기조연설로 비전을 제시하고, 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과 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연합 부위원장이 포럼을 이끈다. 재생에너지와 순환 경제, 스마트 인프라 등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오후에 동시 진행되는 서브 포럼에서는 사라 회플리히 UCLG World 부사무총장, 아담 아직 몰디브 말레시 시장, 크리스티 샬라 주미 스위스 대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도시 ▲도시 성장 등 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2024 제2차 UCLG ASPAC 정저우시 집행부회의' 단체 모습.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일자리 창출' 포럼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에 따른 도시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실무 경험과 통찰을 교류한다. '청년 리더십' 분야에서는 청년 의회와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지방정부·단체·시민사회가 협력해 청년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에너지 자족' 분야는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도시의 에너지 자립과 효율성 강화를 다루며 공공·민간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가족친화도시' 포럼은 돌봄·교육·보건·공공 공간 등 생활 전반에서 지방정부가 추진 가능한 실질적 정책을 논의한다. 또 '도시 성장' 포럼은 혁신 기술과 인프라 도입을 통한 스마트시티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고양시의 스마트테크 적용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26일, 총회 성과 공유…'미래 비전' 제시하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9시에는 총회 본회의가 개최된다. 이틀간 펼쳐진 심도 있는 논의와 교류 성과를 한데 모아 정리하고, 이어지는 이사회 회의에서 향후 아시아·태평양 도시 간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제10차 UCLG ASPAC 고양 총회' 협력 의향서 체결식. [사진=고양시] 2025.09.17 atbodo@newspim.com

오후에는 다양한 러닝 세션들이 이어진다. '자연기반해법(NBSs)'과 '도시 이동성'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심화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지방정부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 지방정부 여성 리더십'과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이주 이해' 세션에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선도적인 대응 방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오후 6시에는 소노캄 호텔에서 환송 만찬이 마련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아태지역 협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고양특례시 선언문'이 발표될 계획이다.

총회가 끝난 다음 날인 27일에는 행주산성, 장항습지, 현대모터스튜디오, 항공우주박물관 등 고양시의 역사, 자연,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가 진행된다. 선착순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투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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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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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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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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