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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년 "與균형성장 특위 출범…정부 정책, 협조·점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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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가균형성장특위 출범…위원장 김태년 인터뷰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세종 행정수도 이전 등 입법 발맞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이달 말 이재명 대통령의 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당내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 위원장을 맡게 된 김태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정부 정책이 원래 취지와 목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확실히 협조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원내대표 때 21대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종시 행정수도'를 띄웠다. 당시 그는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숙원 사업을 꺼낸 것이다. 김 의원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며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려면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아울러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 직속 국토공간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5극3특은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이 대통령이 공약한 새로운 행정 체제로, 5극(수도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울경 동남권, 호남권) 3특(강원, 전북, 제주) 단위의 초광역화를 통해 지역 자생력을 키우려는 구상이다.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는 123개 국정과제를 선정하며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을 통해 잠재성장률 3% 이상, 비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지역균형발전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위원회 수준으로 지방시대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1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 국가균형성장특위가 곧 발족될 예정인데, 어떤 역할을 할 예정인가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가 지역균형발전법에 따라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기구라면 당 특위는 정부 정책이 원래 취지와 목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확실히 협조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방시대위와 파트너 성격으로 앞으로 국회에서 자치분권·균형성장을 입법화하고 제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균형성장을 위한 핵심 추진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자치분권을 기반으로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이 핵심이다. 그동안 수도권 일극 체제가 빠른 성장을 가져오긴 했지만 이 때문에 수도권은 과밀하고 지역은 공동화되고 있지 않나.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국가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글로벌 경제 안보시대, 기후위기의 시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지역 성장 모델이 필요하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5극 3특 성장 전략을 펼쳐야 한다. 국토 공간을 혁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적정한 규모 이상의 인구를 바탕으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 지역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 국회 입법 과제로는 어떤 게 있나
▲ 우선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 지방시대위가 자치분권과 균형성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제고해주고, 기존 자치분권위원회 수준으로 지방시대위의 독립성을 확보해주고 기능을 회복해줘야 한다. 세부적으로는 초광역 협력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예산을 책정할 때 초광역 협력 개념이 필요하다. 사전에 예산을 조정할 수 있도록 조정권을 실제화하고 지역별로 차등 지원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지방시대위와 당 특위가 제·개정할 법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 세종 행정수도 이전과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은 이번 정부 안에 이뤄질까
▲ 21대 국회 원내대표를 할 때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고 주장했던 정책이다. 당시 당의 핵심 공약이었다. 지금은 세종 국회의사당의 경우 2031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저는 국회가 분원 형태가 아닌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종에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것은 균형성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수도권 과밀을 해소해서 수도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16 pangbin@newspim.com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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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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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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