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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 조리서 '수운잡방'·'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유산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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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내년 6월 MOWCAP서 최종 결정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전통 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이들 두 전통 조리서의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

'수운잡방', 광산김씨 설월당종가 기탁자료.[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5.09.15 nulcheon@newspim.com

◆ '수운잡방'·'음식디미방' 무얼 담고 있나

'수운잡방' 상편은 탁청정 김유(1491∼1555)가 썼고 하편은 그의 손자 계암 김령(1577∼1641)이 집필했다.

'수운잡방'은 122개 항목의 조리법을 담고 있다. 이 중 60개가 술 제조법으로 가장 많은 항목을 차지한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꼽히며 전문이 온전한 상태로 전승되는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지난 2021년 8월 조리서로는 유일하게 보물(제2134호)로 지정됐다.

'수운잡방'이 조선조 당시 양반가 남성이 쓴 한문 조리서라면,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1598∼1680)이 쓴 순한글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에는 모두 146개 항목의 조리법이 담겨 있으며 이 중 술 제조법은 50개 항목에 달한다.

'수운잡방'과 달리 면병류, 어육류, 주국방문(주류), 식초 담그는 법 등 4개 영역으로 나뉘어 기술된 것이 특징이다.

'음식디미방', 경북대학교 도서관 소장.[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5.09.15 nulcheon@newspim.com

◆한반도 증류 기술의 수용과 130여 년에 걸친 전승의 기록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은 혼인을 통해 형성된 유력 가문 간 인적 관계망을 통해 전파됐다.

저자 김령의 사촌 조카 김사안이 1607년 이시명과 혼인하면서 김령과 이시명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김사안 사후에도 관계는 지속됐다. 이후 1616년 이시명이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과 재혼하면서 두 가문은 더욱 긴밀히 연결된다.

이들 인적 연계는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이 지역 공동체 내에서 전파되는 통로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디미방'을 지은 장계향은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수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조리서는 시대, 문자, 저자, 성별이 상이하나 다른 조리서에 없는 조리법을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증류주 1종, 발효주 5종, 음식 1종 등 두 조리서에만 나타나는 조리법은 지식이 특정 계보를 통해 전승되었음을 입증하는 단서라고 관련 학계는 말한다.

특히 두 조리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밀 기반 증류주의 제조법은 완전하게 일치하며 값비싼 쌀이 아닌 저렴한 밀을 사용한 점은 안동 지역의 환경적, 경제적 조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류 기술은 중동의 연금술에서 기원해 몽골 제국의 팽창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지만 이를 지역 공동체의 실천 속에서 기록하고 장기간 전승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협업을 통해 문서화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그 희소한 예로 지식의 계보적 전승과 공동체 기반 기록문화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번 등재 추진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지역 기반 민간기록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남녀 협업과 지역 공동체의 실천을 바탕으로 지식이 전승되고 문헌화된 사례로 이번 등재 추진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생활기술이 세대를 넘어 계보적으로 이어진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신청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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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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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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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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