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공백 해소위해 동·서부권 상급종합병원 설립 강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의대 없는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빠르게 설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의대 신설이 반영된 뒤, 이행 후속과제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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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복지부 장관 면담. [사진=전남도] 2025.09.15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2027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도민의 염원"이라며 "연내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마치고, 2026년 2월까지 의대 신설 정원을 확정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은 상급종합병원 부재로 중증·응급환자 타지역 유출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국립의대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의료인력 양성 및 동·서부권 상급종합병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장관은 "전남 의대 설립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에서 전남 지역의 필요 의사 정원 추계에 반영하고, 통합 의과대학 신설 등 관련 현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회, 양 대학 등과 협력을 통해 의대 정원 배정 및 대학 통합, 의학교육 예비인증 준비 등 세부 과제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