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범사업은 75세 이상 장기 요양 재가 급여자, 등급 외자, 노인 맞춤 돌봄 중점군, 퇴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방문 의료와 재가 급여, 일상생활 지원(가사·이동·식사), 주거 지원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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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청. [사진=뉴스핌DB] |
단양군은 9월 중 '단양군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군청 내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팀'을 신설해 지역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사례 관리와 민관 협력 체계를 준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복지 인력 부족과 예산 문제, 타 지자체와의 지원 격차 등 과제를 인식하고, 민관 협력 강화 및 정보 시스템 구축, 충북도와 중앙정부 협력으로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문근 군수는 "복지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지역과 행정이 함께 책임지는 돌봄으로 군민들이 살던 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단양형 돌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