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6183명 증가, 청년인구도 2개월 연속 반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관내 인구가 8월 말 기준 88만 4744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183명 증가한 결과로 12개월 연속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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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경. [사진=뉴스핌DB] |
작년 같은 시점의 인구는 87만 8561명이었다. 이후 내국인 3048명, 외국인 3135명이 각각 증가하면서 총6183명이 늘었다.
신축 아파트 1만여 세대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준공되면서 전입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8월의 출생아 수(454명)가 사망자 수를 초과해 5개월째 자연 증가를 기록 중이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등 총 2300여 세대도 이달부터 입주가 예상돼 하반기에도 전입 인구의 계속된 증가가 예상된다.
출생아 수가 월평균 450명을 기록하며 연말까지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생아 수 5000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1년간 인구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오송읍으로, 이 지역에서는 8900명의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 인구(19세~39세)는 3184명으로 외국인을 제외하고도 전체 증가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청년 인구 비율은 27.4%로 집계됐으며 인구 80만 이상인 시·군 중에서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청년 인구는 2024년 5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반등세를 이어갔다. 청주시의 청년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세대의 전입과 정착은 도시의 활력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청주시에 정착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