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장수형 스마트경로당' 14개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7개 읍·면 대표경로당을 포함한 14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돼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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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로당[사진=장수군] 2025.09.12 gojongwin@newspim.com |
스마트경로당은 고령층의 생활 특성에 맞춰 스마트 건강관리, 스마트 디지털 교육, 안부 확인 등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는 혈압, 심박수, 근골격량, 체수분량 등을 측정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보건소와 연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스마트 디지털 교육은 카페, 은행, 병원, 버스 예매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오스크 활용법과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 접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안부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경로당 출입 정보를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한다.
디지털 장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대한노인회 장수군지부 소속 스마트경로당 봉사자가 각 경로당에 배치돼 장비 사용을 돕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경로당을 디지털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스마트경로당을 활용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노인 정책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