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17명 참여 투명성 강화
국비 확보로 지역 재정 부담 완화 기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30분 시청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전문가 자문단 출범식과 위촉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설계·시공 관련 기술 자문 ▲시민 의견 수렴 ▲행정 절차 검토를 담당한다. 구성원은 스포츠, KBO·롯데자이언츠, 건축, 도시계획, 시의원 등 분야별 전문가 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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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5.09.12 |
시는 자문단 운영으로 사업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문적 검증을 거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 회의는 반기별로 개최되며,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회의도 병행한다. 자문단 의견은 사업계획과 설계·시공 과정에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지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재원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했으며, 선정 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10월 발표된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사직야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만큼, 재건축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스포츠·문화·산업이 어우러진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자문단과 협력해 안전하고 시민 친화적인 명품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문단 출범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