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공립학교서 기도 등 종교활동 보장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기도권 보호 위한 새 지침 곧 발표 예정
"교회-국가 분리 목소리 전혀 반영 못 해" 의견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공립학교에서 기도 등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워싱턴 DC 성경 박물관에서 열린 종교자유위원회(Religious Liberty Commission) 청문회에서 연방 교육부가 공립학교 내에서 기도권 보호를 위한 새 지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교육에서의 종교의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날 청문회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 내 학교에서 종교의 자유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역사 대부분 동안 성경은 모든 교실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오늘날 많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반종교적 선전에 노출되고 종교적 신념으로 벌을 받기도 한다. 매우, 매우 강하게 처벌받는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 지침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2024년 대선 기간 내내 '공립학교에 기도를 되돌리겠다'는 공약을 거듭 밝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교 활동 자체가 공립학교에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1962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주 정부가 주도하는 학교 내 기도는 수정헌법 제1조(종교의 자유)를 위반한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8일 워싱턴 DC 성경 박물관에서 열린 종교자유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5월 대통령 직속으로 종교자유위원회를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연설에서 "미국에 종교를 반드시 되살려야 하고 나라가 점점 더 강해지는 만큼 종교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강하게 되살려야 한다. 위대한 국가가 되려면 반드시 종교가 있어야 한다"며 유대-기독교적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 날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팸 본디 법무장관이 "종교의 자유가 공격받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종교의 자유를 보호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그의 연설 도중 여러 청중들이 퇴장했다고 USA 투데이가 전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진보 성향의 종교간 연대 단체 '인터페이스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자리를 뜨며 USA 투데이에 "생각의 다양성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교회와 국가를 분리하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이롭다고 믿고 있지만, 이 위원회는 그들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