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전승절 기념식 참석…악수·간단한 인사만 오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전승절 행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별도로 회담을 가진 사실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이 우 의장과 악수를 하고 간단히 인사를 나눴을 수는 있지만, 별도의 회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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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02 yooksa@newspim.com |
푸틴 대통령과 우 의장은 이날 나란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의장실은 이날 우 의장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여러 지도자와 교류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열병식 참관 전 짧게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열병식 후 리셉션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를 공식 회담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