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5곳 지역농협 및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함께 고추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창군의 고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및 유통·가공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고창농협, 선운산농협, 대성농협, 해리농협, 흥덕농협과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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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산업육성 업무협약[사진=고창군] 2025.09.02 lbs0964@newspim.com |
각 기관은 ▲고추 재배 농가의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 ▲고창 고추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공동 마케팅 추진 ▲가공 산업 육성과 부가가치 높은 제품 개발 ▲유통 구조 개선과 판로 확대 ▲농가와 청년 창업자 대상 교육 및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행정 지원과 정책 기반 마련은 고창군이 담당하며 농협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과 유통 구조 강화를 맡는다. 연구원은 기술 개발과 가공 산업화에 집중해 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군은 내년 특화품목인 '고춧가루'의 6차 산업화 사업 공모에 도전해 총 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가공산업 현대화와 지역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자치도와 함께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을 추진 중인 김치특화지구 내 핵심 전략사업으로서 관련 기관 역량 결집에도 힘쓰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고추산업이 단순 원물 생산 단계를 넘어 가공·유통·연구개발까지 아우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김치 원료 산업 연계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