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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매그니트, 총 4막의 주가 반전극 ②3·4막

기사입력 : 2025년09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3일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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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구글 광고기술 불법 독점 판결
2분기 최종손익 흑자 전환, 우위력 확인
'일시정지 광고' 대규모 상업화 기대감
월가 '성장 스토리' 공감, 경계론도 존재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4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매그니트, 총 4막의 주가 반전극 ①1·2막>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4월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의 광고 기술 사업을 불법 독점으로 판결한 것도 호재로 읽혔다. 종전까지 구글은 온라인 광고에서 '입찰장 운영자'와 '입찰 참가자' 역할을 동시에 해왔다. 구글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할 여지가 있었던 셈이다. 법원은 구글에 이런 부정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구글이 같은 달 크롬 브라우저에서의 서드파티 쿠키 강제폐기 계획을 철회한 것은 안심감을 줬다. 서드파트 쿠키는 맞춤형 광고의 핵심 도구인데, 폐기됐다면 쿠키 의존도가 높은 매그니트의 일반 웹사이트와 모바일 광고 부분이 직격탄을 맞았을 가능성이 크다.

◆3막: 흑자 복귀

③실적을 통한 지속가능성 기대감은 2분기 결산 발표의 효과가 컸다. 종전에는 현금 소진과 광고시장의 거친 업황 사이클로 손실이 악화하는 등 질적으로 부실했지만 관련 실적에서 최종손익상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의 인식을 재차 심었다.

매그니트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매그니트]

물론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흑자 전환(매출액 1억7330만달러, 순이익 1100만달러<일반회계기준>)은 예상됐던 바지만 컨센서스를 뛰어넘었고 수익성 향상 추세도 확인됐다는 점에서 비용 구조의 구조적 개선을 방증했다.

*최종손익상 흑자는 종전(작년 3분기와 4분기)에도 기록한 적이 있지만 2분기 수치는 계절성을 극복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광고업계에서는 연말 쇼핑 시즌이 맞물린 4분기가 성수기다. 또 작년애는 정치 광고가 집중되는 대통령선거 운동 효과도 컸다.

CTV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력도 확인됐다. 'CTV Contribution ex-TAC'이라는 지표가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는데 이는 광고 매출에서 매체사에 지급하는 수수료(TAC)를 제외한 회사의 실질 수입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중개 수수료를 빼고도 실제로 가져가는 돈이 늘었다는 것이다. 전년 동기의 경우 증가율이 9%였다.

2분기 Contribution ex-TAC 증가율이 늘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매그니트가 광고주와 매체사 양쪽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됐고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회사의 경쟁 우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4막: 새 돌파구

④신규 광고 포맷은 회사가 지난달 공개한 '일시정지 광고'를 두고하는 말이다. 일시정지 광고는 종전에도 있던 개념이지만 월가가 주목한 것은 관련 광고를 '대규모로 프로그램매틱하게 구매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화면을 보고 있는 순간'에 노출되는 일시정지 광고는 그 효과만큼이나 단가도 높은 편이다. 특히 각 스트리밍 플랫폼이 완전히 다른 기술 시스템과 규격을 사용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협상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정지 광고의 대규모 상업화 기술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만 감당할 수 있었던 지출이 일반 소기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근 2~3년 동안 중소기업 사이에서 CTV 광고 시장 진입이 크게 늘어난 데서 수요력을 가늠할 수 있다.

◆월가의 기대

월가에서는 양적·질적 향상 모두를 동반한 매그니트의 '성장 스토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3명 가운데 1명(보류 투자의견)을 제외하고 모두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상태다.

디즈니처럼 미디어 업체들이 자사 콘텐츠에 더 많은 광고 공간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돼 매그니트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는 거다. 아직 전통 TV 시장을 잠식하는 CTV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많다.

매그니트 애널리스트 연간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코이핀이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연간 11%와 12% 사이의 매출 증가율이 전망되고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27%와 25% 예상되는 등 가파른 흑자폭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고품질 광고 공간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자동화 구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시간 스포츠 중계 광고, [자사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매업체들의 광고 사업, 중간 단계를 줄여 광고 거래를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이 매그나이트의 성장 동력"이라고 했다.

◆경계론도

다만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최근 수개월 사이의 상승폭이 워낙 가파르게 전개된 까닭에 부담감이 읽힌다. 담당 애널리스트 13명이 1년 안에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 평균값은 27.73달러로 현재가보다 7%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주당순이익이나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같은 손익지표로 본 밸류에이션은 가파른 수익성 개선 기대 덕에 안정화 양상을 보이지만 종전의 기준이 된 예상 매출액 대비로 보면 그 배수가 5.5배(시킹알파 집계)로 업계 중앙값 1.3배, 과거 5년 평균치 5배를 웃돈다.

경계론자들은 2024년 디즈니 사례와 같은 대형 고객사의 직접거래 확대 움직임이나 트레이드데스크(TTD) 같은 광고주를 대리하는 '수요측 플랫폼(DSP)'에서의 SSP 우회 플랫폼 수요 동향을 주시한다. 광고주나 퍼블리셔 양방향에서 매그니트와 같은 SSP를 배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다는 거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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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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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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