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크게 증액...기술·산업 국비 신규 사업 국비 확보 '선방'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장미공원 등...11월부터 국회 캠프 올인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새 정부에서도 미래 먹거리를 확실히 챙겼다. 대전시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4조 7903억 원 규모로, 이중 신성장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돼 시가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1일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기자실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관련 브리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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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내년도 대전시 정부 예산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2025.09.01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올해 정부예산안에 4조 7903억 원을 반영했다. 당초 목표액(4조 6116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 발맞춰 이장우 대전시장 등 대전시 공직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새 정부에서도 대전의 미래 산업 분야 관련 국비를 확실히 챙겼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총사업비 493억원(전액 국비) / 2026년 정부안 30억 원) ▲국산AI반도체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R&D) 사업(총 사업비 147억 원(국비 147억 원) /2026년 정부안 42억 원) ▲혁신연구센터(IRC) 지원사업(총 사업비 820억 원(국비 500억 원)/ 2026년 정부안 50억 원) ▲인간친화형 로봇 스케일업 밸리 혁신생태계 기반구축(총 사업비 136억 원(국비 105억 원)/ 2026년 정부안 30억 원)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총 사업비 2234억원(국비 1445억 원), 2026년 정부안 2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신규 사업으로, 정부의 AI와 로봇 등 과학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민선8기가 제때 대응한 성과로 분석된다.
SOC 분야 국비도 반영됐다. 현재 건설 중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국비도 1800억 원을 반영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신규) 국비도 35억 원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총 사업비 25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로 개설 사업으로, 왕복 4차로 7.61km 도로를 신설해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 154억 원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사업(신규)도 국비 30억 원을 확보해 대전시 녹지환경 인프라 확충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대전 추모공원 제3자연장지 조성 사업(신규)도 총 사업비171억 원 중 올해 국비 17억 원을 챙겼다.
이밖에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409억 원)과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78억 원), 온천문화공원 조성(28억원), 통합문화이용권 지원(81억 원), 생계급여(3131억 원), 기초연금(5772억 원) 등도 반영됐다.
시는 11월부터 국회캠프를 운영하며 미반영 사업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