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시장배 동시 개최
해양레저관광도시 위상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닷새간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일대에서 '제13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와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드래곤보트대회는 12~20명이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저으며 수상에서 속도를 겨루는 이색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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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28 |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무동력 친환경 수상 레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본 경기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에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12개국에서 온 22개 팀, 550여 명이 참가해 12인승·22인승, 200m·300m 경기를 오픈, 여자, 혼성 종목으로 치른다. '부산광역시장배 대회'에는 전국 클럽 회원 300여 명이 출전해 12인승 300m 경기를 혼성·청소년 부문으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29일 오전 11시 수영강 APEC 나루공원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며, 대회선언, 개안식(화룡점정)을 통해 국제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대회 기간 현장에서는 팔찌 만들기, 즉석사진 인화 등 시민 참여 체험행사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국제드래곤보트대회는 국내외 선수단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부산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국제관광 수요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