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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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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60포인트(0.30%) 오른 4만5418.0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44%) 전진한 2만1544.27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약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관심을 돌리며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내일(27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460억5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지난 분기 제시한 450억 달러보다 나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13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1.09% 상승 마감했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는 "엔비디아 자체의 움직임보다 엔비디아에서 파생되는 파급효과가 더 흥미로울 수 있다"며 "고공 행진하던 투기적인 인공지능(AI) 종목 중 상당수가 많이 떨어졌지만, 엔비디아는 사실상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벅그통신]

◆ 연준 독립성 우려는 지속…장기 악재 인식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과 미국 정부의 갈등을 일단은 외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 이사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다며 즉각 해임한다고 통보했지만 쿡 이사는 트럼프 정부가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 해임으로 조만간 자신이 임명한 인사가 연준 이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독립성 우려가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이날 미국 단기채 강세 속에서도 장기채는 약세를 보였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머즈 자본시장 연구 책임자는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그(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그것은 장기적으로는 실제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만 머즈 책임자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향후 6~12개월 동안 금리 정책의 궤적을 그것이 얼마나 바꿀까? 나는 앞으로 6~12개월 동안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명백하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자풀리 설립자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아마도 쿡 관련 뉴스를 꽤 빨리 넘겨버릴 것"이라며 "그러면 다시 엔비디아와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으로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리자풀리 설립자는 "연준의 독립성이 부정할 수 없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 전략가는 "결국 핵심은 실행력"이라며 "엔비디아가 현재 내가 보기엔 상당히 높아진 기대치에 대해 어떻게 성과를 내고 실행할 것인가? 그들이 전망치를 더 높일까?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게 가이던스를 제시할까? 이런 것들이 시장의 반응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8% 오른 14.9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4개는 하락, 7개는 상승했다. 하락 업종 중에는 필수 소비업이 0.46% 내렸고, 부동산도 0.32%의 약세를 보였다. 산업 업종은 1.03%의 강세를 기록했으며 금융업도 0.76% 전진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체중감량제 오포글리프로른이 후기 임상 단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5.86% 상승했다.

에코스타는 통신사 AT&T가 230억 달러에 일부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70.25% 급등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의 주가는 트루이스트의 '매수' 의견에 2.00%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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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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