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 중구, 원도심 쇠퇴·인구 감소…'도시 소멸' 현실화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12:11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12:11

출산율 0.30명, 전국 최하위 기록 지속
원도심 쇠퇴, 경제 활동·상권 침체 가속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가 경제·문화의 거점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구 감소와 원도심 쇠퇴, 초저출산 현상에 직면했다.

2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구 인구는 3만 6936명, 최근 10년 사이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2025년 4월에는 4만 명 선이 붕괴되어 3만 9000여 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부산 중구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17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30명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최하위, 출생아 수도 74명에 그쳤다. 중구의 출산율은 2023년에도 0.32명으로 낮았고,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전국 꼴지 수준을 이어오면서 인구 절벽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신입생과 상업체 수, 경제활동도 현저히 줄었다.

중구는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나 산복도로 고지대에 주거지가 집중되고, 고도 제한으로 재건축·공동주택 건립이 어렵다. 정주 여건의 열악함으로 상권 침체와 청년 유출, 빈집 급증 등의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

중구청은 출산장려 지원금, 어르신 복지 강화, 빈집 리모델링 및 숙박시설 조성, 임차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나, 정책 효과가 더디다. 전문가들은 "행정 통합과 단순 인구 유입 정책에 그칠 것 아니라, 원도심의 정주 환경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중구는 북항 재개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복합주차장 개발 등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초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원도심 쇠퇴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적 대응과 장기적 전략이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중구의 도전은 원도심이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와 맞물려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