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사흘간 서울서 공식 협상
상품·원산지·통관 등 7개 분과 논의
인구 1.7억명…3년간 평균 6.6% 성장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서남아시아의 거대 잠재시장인 방글라데시와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통상정책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남아 거대 잠재시장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통상교섭본부는 방글라데시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1차 공식협상이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사흘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한국 측은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국장)이, 방글라데시 측은 아예사 아크터(Ayesha Akther) 상공부 대외무역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 대표단 40여명이 협상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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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왼쪽 첫번째)이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5차 공식협상'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7 dream@newspim.com |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1.7억명)이자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6%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 차원에서 전력·도로·항공 등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우리 관련 기업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차 협상에 앞서 협상 구조 및 방향을 규정한 협상세칙(ToR)에 서명하고, 상품 및 원산지 규정 등 7개 분과에서 세부 논의를 진행해 주요 품목에 관한 양측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권혜진 FTA교섭관은 "방글라데시와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이 커다란 잠재력을 지닌 서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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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2.18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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