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서 새 파충류로 시장 확대
반려동물 산업, 中 사업 신 승부처 급부상
스마트폰 안마기와 전용 비디오 카메라 등장
중국 비즈니스 글로벌 투자 자금 꾸역꾸역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반려동물 시장이 세계적인 경기 하강 추세를 정면으로 거슬러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디이차이징(제일재경)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제일재경신문은 '2025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를 인용, 2024년 반려동물 소비 시장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000억 위안(약 6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반려 견 소비 시장은 약 1557억 위안으로 4.6%, 반려 고양이 소비 시장은 1445억 위안으로 10.7% 성장했다.
제일재경신문은 반려동물의 대상이 개와 고양이에서 조류와 파충류, 어류, 곤충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와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수요가 팽창하면서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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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의 이색 애완동물 시장인 '스리허 화냐오위총(十里河 花鸟鱼虫, 꽃 새 물고기 곤충)시장'. 이곳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키워왔던 여치 귀뚜라미 조류를 비롯해 현대 애완동물로 인기를 모으는 파충류 등 다양한 애완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경제발전과 함께 주민 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한 애완동물 시장이 우리 돈 수십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팽창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08.22 chk@newspim.com |
산업 통계에 따르면 새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집은 약 20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속에서 스마트새 집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충류 등 이국적인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만해도 17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반려동물 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8월 20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 펫쇼(아시아 반려동물 전시회)'에는 중국 안팎에서 2600개 이상의 사업체와 5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려들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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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의 이색 애완동물 시장인 '스리허 화냐오위총(十里河 花鸟鱼虫, 꽃 새 물고기 곤충)시장'. 이곳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키워왔던 여치(蝈蝈, 궈궈) 귀뚜라미(蛐蛐, 취취) 조류를 비롯해 현대 애완동물로 인기를 모으는 파충류 등 다양한 애완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경제발전과 함께 주민 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한 애완동물 시장이 우리 돈 수십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팽창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08.22 chk@newspim.com |
전시회에는 전기 클리퍼와 면도기, 가위, 헤어드라이어, 미용 테이블, 수술대, 반려동물 욕조, 반려동물 건조 상자, 전문 디스플레이, 의료용 케이지, 반려동물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 서비스가 소개됐다.
최근 중국 반려동물 시장에서는 젊은 층 소비자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어섰으며, 이에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화가 변하고 관리 비용 지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들은 단순히 먹이 주는 것을 떠나 반려동물의 정서적 웰빙 분야에 까지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제일재경신문은 2025 아시아 펫쇼에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스마트 폰, 반려동물 사료 처리기,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에어쿠션 정형외과 침대, 반려동물의 성장을 기록하는 모바일 단편 비디오 카메라 등 반려 동물을 관리하는 스마트 기기 제품이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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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베이징의 이색 애완동물 시장인 '스리허 화냐오위총(十里河 花鸟鱼虫, 꽃 새 물고기 곤충)시장'. 이곳에는 베이징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키워왔던 여치 귀뚜라미 조류를 비롯해 현대 애완동물로 인기를 모으는 파충류 등 다양한 애완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경제발전과 함께 주민 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서는 최근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한 애완동물 시장이 우리 돈 수십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팽창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 최헌규 기자 촬영. 2025.08.22 chk@newspim.com |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