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압수수색 중...고속도로 특혜의혹 수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구속된 지 하루 만에 소환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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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8일 전씨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김건희 특검팀은 22일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구속피의자 전성배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44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성배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양평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의혹사건 등과 관련해 양평군청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면서 불거졌다.
특검은 당시 국토교통부와 양평군 등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민간 용역업체에 종점 변경을 압박했던 것이 아닌지 수사 중이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