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본격 처방을 앞두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위고비'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지투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800원(17.91%) 급등한 11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억제제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 투자연계 연구개발(R&D)사업'으로 2년 6개월간 총 25억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같은 시각, DXVX는 전 거래일 대비 305원(13.26%) 오른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DXVX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특히 자회사 에빅스젠이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ACP) 기술을 미국 바이오 기업에 약 5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에빅스젠은 DXVX가 지분 66.2%를 보유한 신약개발 기업이다.
이외에 블루엠텍(4.30%), 올릭스(3.81%)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편 마운자로는 22% 체중감량 효과로 주목받는 치료제로, 다음 주부터 국내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의 70% 이상을 '위고비'가 차지하고 있어 마운자로 합류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
[사진 = 셔터스톡]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