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점 중 977점 본선 진출
AI 시대 예술 방향 심도 토론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동명대학교는 최근 베이징영화아카데미에서 '2025 부산국제예술제' 중국지역 선발대회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AD 솔루션 전문기업 모두솔루션 등이 주최했으며 동명대학교 한중문화예술교류연구소와 부산국제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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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영화아카데미(北京电影学院)에서 최근 열린 2025 부산국제예술제 중국지역 선발대회 작품 심사 및 교류회 [사진=동명대학교] 2025.08.14 |
행사에는 임채관 동명대 교수, 이영숙 동명대 뷰티예술대학장, 왕동 부소장, 추강 심사위원을 비롯해 손립군 베이징영화아카데미 부총장 겸 부산국제예술제 중국측 조직위원장, 전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국제경제기술협력센터 소장, 류겸 시교리버풀대 영상·창의기술대학 학장, 증위경 중앙미술대 교수, 류봉우 중국중앙방송국 감독, 장금생 중영그룹 배우극단 단장, 왕거 동방창의지성 디자인대회 사무총장 등 양국 학계·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지역 심사위원단에는 가운본 베이징우전대 디지털미디어대학장, 정이 안후이재경대 예술대학 부학장, 구덕외 후베이대 애니메이션·디지털미디어학과 주임, 노준 안후이사범대 신문방송대학 교수, 왕후 길림애니메이션대 교수, 양검 안후이재경대 환경예술연구센터 주임 등이 위촉돼 공정한 심사가 진행됐다.
대회에는 중국 플랫폼을 통해 3000여 점이 접수돼 1차 심사를 거쳐 총 977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부문별로는 IGDC 국제 그래픽 디자인 750점, ICAC 국제 창의 아트 170점, IAIV 국제 AIGC 시각예술 57점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예술성, 창의성,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별했으며, 우수작은 오는 10월 부산 본 행사에 출품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한중 예술교류 심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손립군 위원장은 "심사 작품의 폭넓음과 공모 범위의 광범위함, 선도적 기획 이념이 부산국제예술제의 국제적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AI 시대에 예술과 교육은 전통의 틀을 넘어 상상력·심미력·실행력을 키우고, 인간 가치 수호와 기술 수용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채관 소장은 "AI는 단순 도구가 아닌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인간과 AI의 관계는 대체가 아닌 상호 보완이며 함께 더 인간적인 사회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부산국제예술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과 대강당에서 열린다. 조직위원장은 동명대학교 이상천 총장과 손립군 부총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