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인력 상주...구매 고객 대상 정비·점검 서비스
관리 이력 투명한 3-4년 이내 인기 중고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롯데렌탈(대표이사 최진환)은 경기 용인시에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 신규 매매센터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경기 부천시에 이은 세 번째 매매센터다.
T car 용인 매매센터는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에 최대 650대의 차량을 둘러볼 수 있는 대형 매장이다. 단일 브랜드·단일 센터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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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car 용인매매센터 전경. [사진=롯데렌탈] |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인접해 차량 접근성이 용이하고, 용인경전철 지석역 및 버스정류장과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 남부권에 자리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차량 배송이 가능한 입지다.
센터 내부에는 중고차 성능점검장과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인 롯데오토케어 정비 시설이 갖춰졌다. 외부 인력이 일정에 맞춰 방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상주 인력이 차량 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한다.
8월 중순부터는 간단한 정비도 센터에서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은 센터를 방문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정비·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5월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를 공식 출시했다. T car의 브랜드 핵심 가치는 Trust(믿을 수 있는 중고차)와 Total care(끝까지 관리받는 중고차)다. 중고차 거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중고차 구매 후에도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여러 고객이 사용한 단기렌터카 차량은 제외하고 기업 임원 및 관리자가 사용한 장기렌터카 차량 중심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렌터카가 직접 신차를 구매하고 이후 2~3개월마다 차량 정비 전문가가 관리한 중고차를 판매하기 때문에 믿고 탈 수 있다. 법정 성능검사 이력부터 보험 이력, 신차 출고 후 관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주력 차량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이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이다. 업계 최초로 엔진·미션·제동장치 등 핵심 부품에 대한 6개월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한다.
기존 업계가 3개월 무상 보증을 제공하는 데 반해 T car는 이 기간을 두 배로 늘렸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또, 고객이 실제 주행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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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T car 용인매매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 주경이 롯데렌탈 T car 사업부문장,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엄태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임현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용인지부장, 정봉선 선보 이사, 조근행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 [사진=롯데렌탈] |
T car를 선택하면 구매 후에도 차량 관리(Total care)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년간 방문 점검과 엔진오일 교체가 포함된 '차방정(차량 관리 방법의 정답)'과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은 월 3000원의 구독료로 3만원 상당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다. 차량 이용에 꼭 필요한 주유, 세차, 주차 등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용인 매매센터는 차량 전시부터 정비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구조로 상품화부터 판매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2026년까지 연간 2만 대 거래를 목표로 중고차 매매센터를 확대 중이다. 2024년 11월 서울 강서구 가양동, 지난 4월 수도권 대표 중고차 단지인 국민차 매매단지 부천점에 T car 매매센터를 연 바 있다.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및 롯데렌터카 앱을 방문하면 온라인에서도 자세한 중고차 상품 및 서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