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유성구 하기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7일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의결됐다.
시는 올해 1월부터 GB 해제를 위한 사전협의, 주민공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주요 절차를 진행,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까지 7개월 만에 통과했다. 시는 통상 2~3년 이상 소요되는 절차를 단기간에 마무리한 것에 대해 신속 행정의 대표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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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기지구 국가산단 예정지 위치도. [사진=대전시] 2025.08.07 nn0416@newspim.com |
이후 시는 특구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신속 추진해, 내년 하반기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하고 202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하기지구는 대전 산업 전반의 도약을 이끌 핵심 사업지"라며 "GB 해제라는 첫 단추를 신속히 꿰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6대 전략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대전을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첨단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기지구 국가산업단지는 약 23만㎡(7만 평) 규모로,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산업·연구시설과 주거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 출연연, 대기업 연구소, 죽동·신성·방현 국가산단, 카이스트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을 결합한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