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위한 자연 속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감정 노동자·퇴직자 위한 재충전 시간 제공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일원에서 '치유나무숲 썸머 힐링 이벤트'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 행사는 감정 노동과 폭염에 지쳐있는 도시민들이 청풍호의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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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수산 상천리일워에서 지난해 열렸던 치유나무숲 여름 힐링 한마당 장면.[사진=제천시] 2025.08.07 choys2299@newspim.com |
올해 프로그램은 자연과 문화, 심리적 치유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다.
먼저 마을 숲속에서 펼쳐지는 야외 영화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자연에 둘러싸여 즐기는 영화는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 증진을 위한 금수산 용담계곡 '치유 하이킹'은 계곡의 맑은 물과 숲길의 피톤치드, 음이온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에너지를 받아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게 된다.
오후에는 '별빛 모닥불 치유 토크'가 마련된다. 심리 상담과 산림치유 전문가와 함께 모닥불을 둘러앉아 별빛 아래에서 힘들었던 감정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며 응원하는 집단 상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정서적 안정과 유대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성향에 따라 숙박 형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상천리 마을 금수산산장 펜션 야영장을 활용한 '치유 백패킹' 프로그램과 쾌적한 펜션 숙소에서 휴식할 수 있는 '치유 스테이' 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된다.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심리상담센터 홍광국 대표는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과 풍부한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귀촌 및 귀산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