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달 19일 경남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실종된 경남 산청군 산등면 80대 남성의 수색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남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중상 4명, 실종 1명 등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 군, 경찰 등 당국은 253명의 인력과 59대의 장비를 투입해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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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경남 산청군 산등면 율현리 하천변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2025.08.05 |
현재 울현현장 및 강변 의심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전날 오전 10시부터 남강댐 초당 500t 방류로 인해 남강과 인근 저지대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 실종자 접근과 수색 자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급류와 불어난 강물로 인해 보트 등 수상 장비 운용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 모두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로 및 제방 침수로 장비 이동과 접근이 어렵고 일부 구간에서는 특별한 안전 대책 없이는 구조대 투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장에서는 특수 구조대와 수색견, 드론 등이 동원되고 있지만 수위가 안정되지 않으면 효율적 수색에 한계가 따른다.
구조·수색팀은 육상·수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실종자의 신속한 발견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작업도 병행되고 있으나 실종자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은 하루빨리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