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공한지·주차타워 등주차 공간 확충...구도심 주차난 해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도심 밀집 지역과 구도심의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6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1700면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봉명동·가경동·운천동·복대동 등 주요 지역에 노외주차장을 집중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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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담광장 주자장. [사진=청주시] 2025.08.05 baek3413@newspim.com |
현재 운천동 지역은 주차장 조성 공사가 약 90% 완료됐고, 용담광장과 강서지구에는 각각 62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이 완공됐다.
수곡동(101면)과 오송바이오폴리스(142면)에는 유휴지를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이 마련돼 추가 공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주산업단지와 대농지구에는 각각 최대 수용 가능한 규모인 400면과 213면 규모의 주차타워 건립 설계가 진행 중이며, 이 사업에만 약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간 협력 사례로는 우암동 청주에덴교회 부지를 활용해 공유주차장(60면)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또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으로 올해 대상지 중 대부분에서 주민 호응 속에 조성을 마쳤다.
아울러 봉명초등학교 인근 및 복대동 횟집 거리 일대에도 신규 주차장 설치를 위한 예산(115억 원) 투입 계획이 있어 향후 더욱 폭넓은 해결책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은 토지 매입 및 보상비 부담으로 인해 면당 평균 비용이 높아 어려움이 크지만,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방면에서 예산을 확보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