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대기환경 개선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11:00

저소득층·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구에 1대당 최대 60만원 지원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 2월부터 시행 중이며, 8월에는 하반기 집중 홍보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시에 따르면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CO2)의 배출을 줄여 대기오염을 완화하며,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12% 높아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평가된다.

시는 올해 총 64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고, 1대당 최대 60만원의 설치비를 보조한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7월 말 기준 일부 예산이 남아 있어 현재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020년 4월 이전에 설치된 노후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려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수당 또는 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의 저소득·취약계층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로 한정된다.

작년까지는 중위소득 70% 이하의 다자녀 가구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돼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 방식은 설치 완료 후 사후 신청으로 진행되며, 신청자는 ▲군포시청 환경과(청백리길 6, 별관 4층) 방문 ▲등기우편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전용사이트 '에코스퀘어' 이용 중 편리한 방법으로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청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에서 '친환경 보일러'로 검색하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높은 열효율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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