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 철암동 머리골에 캠핑장이 열린다.
31일 태백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8월 5일 강원 태백 철암동 머리골에 위치한 고원힐링캠핑장을 정식 개장한다. 이 캠핑장은 과거 철암 주민들이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던 명소를 활용해 자연과 추억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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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내달 5일 철암동 머리골 '고원힐링캠핑장' 개장.[사진=태백시] 2025.07.31 onemoregive@newspim.com |
고원힐링캠핑장은 총 3만8341㎡ 규모로 카라반 12대, 자동차 전용 야영지 28개, 백패킹 데크 13개를 갖췄다. 관리사무실, 샤워실, 식기 세척실, 다목적 운동장 등 쾌적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평균 해발고도 9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정식 개장에 앞서 태백시민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사전 무료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하루 30팀씩 온라인 선착순 모집하며, 철암 주민은 신분증 지참 후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의 추억을 되살리고 캠핑장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남궁증 이사장은 "철암 머리골은 오랜 기간 지역민과 함께한 장소"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핑장 개장은 태백시가 기존 캠핑 인프라를 확충하며 '캠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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