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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 "문화 없는 기술 성공 못해…정책 빠르게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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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3000만이 찾는 관광 대한민국·글로벌 시장 선도할 '다음 K콘텐츠' 만들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실현해 나가야 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5.07.31 alice09@newspim.com

이어 "우리 문화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의 문화적 성취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며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스포츠 등 현장의 모든 분들께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 신임 장관은 "인공지능기술이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무한 경쟁은 지속되고 있다. 물리적 경계 없이 시공간이 연결되는 시대가 이미 펼쳐지고 있다. 그야말로 모든 변화가 빠른 속도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대전환기에 서 있다"라며 "저는 기자로 시작해 디지털 전환기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 관광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 왔다. 창작과 기술이 교차하는 현장에서 제가 얻은 결론은 '감동 없는 기술', '사람이 우선되지 않는 기술', '문화가 없는 기술'로는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써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주역은 바로 창작자들이다. 모든 창작자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문화는 국민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 살아가는 힘을 주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성장, 일자리, 수출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5.07.31 alice09@newspim.com

또한 "무엇보다 세계인들이 즐기는 K컬처는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큰 문화의 저력을 키우기 위한 더 단단한 디딤돌을 놓아야 할 때"라고 짚었다.

최휘영 장관은 취임식을 통해 K컬처 300조원 시대의 개막, 예술인 복지 안전망 구축 및 문화예술 지원 체계 개선, 일상속 문화 향유 환경 조성, 국민이 체감하는 체육정책, 3000만이 찾는 관광 대한민국 등 5대 목표를 밝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K컬처 300조원 시대'에 대해 "문화는 곧 경제이고 국제 경쟁력이다. 콘텐츠산업은 2023년 매출 154조원, 수출액 133억 불로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을 보여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다음 K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콘텐츠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인공지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5.07.31 alice09@newspim.com

그는 예술인 복지 및 지원에 대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 동시에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창작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겠다. 인공지능, 딥페이크 등 기술 발전 속에서 창작자의 보호와 유관 산업의 균형 잡힌 상생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일상 속 문화 향유 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도 "개인의 삶과 맞닿은 문화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회경제적 여건, 지역·계층·세대 간 격차로 인해 문화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문화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에는 맞춤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포츠 분야에 대해 "체육 영재부터 국가대표까지 전문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체육인의 복지와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다. 국제대회 유치, 스포츠 외교 확대, 스포츠산업 디지털기술의 융합 등 미래 체육의 전략적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5.07.31 alice09@newspim.com

특히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3000만이 찾아오는 관광 대한민국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하며 "K컬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기업의 디지털·AI 전환을 지원하며 규제 완화와 생태계 혁신을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에게 문화적 삶으로 행복감을 주고, 지역이 문화로 성장하며 빛을 되찾은 광복 80년의 역사적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모으겠다"며 "문화는 긴 호흡으로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화정책을 빠른 실행력으로 현장의 목마름을 해소해야 한다. 우리는 다양한 지혜를 모으고 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휘영 장관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할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전체가 한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여정을 힘차게 떠나 보자. 여러분과의 여행의 설렘을 전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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