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미 경주 안동 경산 순으로 토지거래량 많아
거래량 73% 경북도 거주자 매입...외지인 매입 27%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올해 토지 거래량은 5만 8271필지(9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 거래량인 6만 510필지에 비해 3.7%(2239필지) 감소한 규모이다.
또 경북도의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전국 토지 거래량 90만 6729필지의 약 6% 규모이며 경기(26%), 서울(12%), 충남(8%), 경남(6%)에 이어 5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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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의 황리단길. 특정기사와 관련없음.2025.07.31 nulcheon@newspim.com |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 19.3%, 제주 16.3%, 강원 15.23% 등 12개 시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증가했다.
경북도 내 토지거래량을 살펴보면, 포항시가 도내 거래량의 14%(8090필지)를 차지했으며 △구미시 10%(5928필지) △경주시 10%(5801필지) △안동시 7%(3929필지) △경산시 6%(3375필지)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50%(2만 9156필지) △관리지역 35%(2만 216필지) △농림지역 14%(8531필지) △자연환경보전지역 1%(368필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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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2025년 상반기 시군별 토지 거래량[그래픽=경북도] |
도시지역 중에서 주거지역이 도내 토지거래량의 35%(2만 503필지)로 가장 많았으며, 녹지지역 8%(4817필지), 상업지역 2%(1433필지), 공업지역 2%(1155필지) 등으로 확인됐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래된 토지의 73%(4만 2271필지)가 도내 거주자에 의해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7%(1만 6000필지)는 다른 시도 거주자에 의해 매입됐다.
월별 거래량 등 토지거래 현황에 대한 세부적인 통계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정보 시스템'의 '통계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은미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시장 경기 등이 복합적으로 토지거래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투명한 토지 정보 제공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