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조성 중인 쌍령공원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조성 중인 쌍령공원이 교통,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융합형 도시공원으로 한층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참여해 상징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쌍령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 중이며, 광주시와 ㈜쌍령파크개발이 공동 시행자로 나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쌍령공원 내에 조성될 랜드마크 건축물은 '프리츠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를 맡아 더욱 주목된다.
그는 백색 채색, 자연광 활용, 환경과의 조화를 특징으로 하는 건축 미학을 선보여 온 세계적인 거장으로, 이번 광주 프로젝트 역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예술 공간으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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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령파크개발] 쌍령공원 '꿈자람센터 & 동심생태과학관' 전경 |
'꿈자람센터&동심생태과학관'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동물, 그중에서도 '고래'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정교하고 역동적인 형태로 구성된다. 이 건축물은 어린이들에게는 마치 모험을 떠나는 듯한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건물 내부는 체험과 학습, 전시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간으로 설계되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광주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교육·예술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쌍령공원의 우수한 접근성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한다. 경기광주역, 경충대로, 국도 3호선이 인접해 있어 판교까지 약 15분, 강남까지도 약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공원 주변에는 광주시종합운동장, 시민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주요 문화·체육 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쌍령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예술, 자연, 교육이 융합된 미래형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리처드 마이어의 상징적인 건축물이 더해지며, 광주의 새로운 문화적 상징이자 수도권 내 관광·교육 명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