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부부 수천 만원 상당 금품 빼앗아 도주
[포천=뉴스핌]신선호 기자=경기 포천시 어룡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노부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지역 농협 직원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 중인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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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 전경[사진=IT캡쳐] 2025.07.29 sinnews7@newspim.com |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12시경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편 B씨가 팔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포천의 한 지역 농협 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낮 12시경 근무 중이던 직장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특히 피해자 부부는 해당 농협의 고객으로 이달 초 B씨는 A씨가 근무하는 농협 지점을 찾아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 사실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자택에 현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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