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거문도·초도 제외)에 폭염경보가, 거문도와 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을 33~36도로 전망했다.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무더운 가운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3~35도, 31일 역시 아침최저 23~26도, 낮최고 33~35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으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물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내외 작업장, 논·밭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기상장비 지점보다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수해복구 등 야외작업 시 시원한 물과 그늘을 준비하고, 가축과 농작물 관리, 전력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및 정전 예방,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신경 써야 한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으며, 전남 해안에도 너울이 강해 해안가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