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갑질 의혹' 강선우...보좌진들 "우리는 파리 목숨" 한숨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09:56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0: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원 손에 달린 고용 불안정성"
"언제까지 파리 목숨으로 살아야 하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보좌진들 사이에서 "우리는 파리 목숨"이라는 한숨이 늘고 있다. 당 지도부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 옹호하는 모습만 보이면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보좌진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그러나 입법은 국회의원들의 영역인데다가, 직장 상사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법제화를 요구할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소속 위원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리가 비어있다. 2025.07.18 mironj19@newspim.com

특히 당 지도부가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감싸면서 보좌진들에게 더 실망감을 안겼다고 한다. 문진석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성격이 좀 다르다"며 "너무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국회의원들도 가끔 사적인 심부름은 거리낌 없이 시키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병기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 보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이면 명예를 다 훼손해도 되는 거냐"거나 "그 보좌진이 이상하다고 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강 후보자를 감쌌다. 또 인사청문회 이후인 지난 18일 에는 "(청문회에서) 특별하게 문제가 결격에 이를 정도의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갑질은 아무래도 좀 상대적이고 좀 주관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라며 "전·현직 보좌진의 반대된 진술도 많이 나왔다"고도 감쌌다.

당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지도부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는 점도 불안해 하고 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회장단이 지난 15일 김 대행과 간담회를 갖고 보좌진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나 당 지도부가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응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당 재선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한 보좌진은 뉴스핌에 "어차피 우리는 파리 목숨 아니겠나"라며 "(의원이) 마음에 안 들면 자르고 다른 사람을 또 데려오면 되는데 누가 크게 신경을 쓰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건 일부 의원들이 하는 명백한 갑질 행위에 대한 방지책 마련과 의원의 손에 일방적으로 달린 고용 불안정성 개선"이라며 "국회가 일반 기업이고 보좌진이 정규직 직원이라면 그렇게 쉽게 자를 수 있겠나. 최근에도 몇몇 의원실 보좌진 전체가 잘렸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언제까지 파리 목숨으로 살아야 하나"라고 밝혔다.

올해 초 국회를 떠났다는 한 전직 보좌진은 "의원들이 편하게 갑질을 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언제든 해당 직원을 자를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라며 "보좌진 월급은은 국회사무처가 지급하고, 채용과 해고는 의원 개인이 하는 이런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