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수출입 금액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평택세관이 2025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47억 4000만 달러로 수입은 375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감소해 상반기 기준 수출입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폭인 28억 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2억 7000만 달러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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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직할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특히 수출 증가를 견인한 주요 품목은 반도체와 자동차로 반도체는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무려 72.8% 급증한 8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승용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수출이 줄었음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호조로 인해 소폭(2.1%) 증가해 총액은 약106억 달러에 이르렀다.
품목별로는 정밀기기(8.2%), 자동차부품(16.9%) 등의 수출도 늘었으나, 화공품(-14.9%), 석유제품(-14.6%), 일반기계(-7.3%) 등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가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크게 늘어(36.8%) 총130억여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으로의 주요 품목 수출은 감소해 전체 대미국 수출액은 작년보다 약17.8% 줄어든 약58억 달러였다.
수입 측면에서는 에너지류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원유와 가스 모두 감소하며 에너지 관련 전체 수입액이 전년 대비 약14% 줄어든 146억6000만 달러었다.
하지만 승용차는 금리 인하 및 개별소비세 완화 효과로 친환경차 중심으로 회복돼 총 5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역시 고성능 제품에 대한 투자 확대 덕분에 크게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