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박명수 무대에 2000여 관객 열광...WSL 개막과 함께 축제 열기 '후끈'
②[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전자음이 바다 위를 타고 흘렀다. 웨이브파크의 파도 소리 대신 댄스 비트가 밤공기를 가르며, 관객들의 몸짓은 전광판 너머로 흘러나온 리듬에 반응했다. 경기 시흥 거북섬이 여름밤의 무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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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열린 써머 비트 페스티벌 현장. [사진=시흥시] |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이 화려한 개막을 알린 18일, 그 열기를 이어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웨이브파크 특설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서퍼들의 역동적인 물살을 DJ들이 이어받아,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과 음악으로 이색적인 축제의 서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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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 개막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
DJ 수빈의 감각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DJ소다, 이나, 주디 등이 차례로 무대를 채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익숙한 목소리의 박명수가 무대를 장악하며 2000여 명 관객의 함성을 이끌었다. EDM과 힙합, 댄스가 뒤섞인 사운드에 맞춰 사람들은 리듬을 타며 거북섬의 여름밤을 온몸으로 즐겼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WSL 개막식에 참석해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회가 안전하게 시작돼 다행"이라며 "남은 일정 동안 선수들과 시민 모두가 서핑과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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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수빈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시흥시] |
무대 주변에는 시흥 특색을 살린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이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은 공연 사이사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으로 여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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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WSL 개막식에 열린 참가자들 기념 사진. [사진=시흥시] |
WSL 대회 둘째 날인 19일 저녁에는 전국 대학의 신예 DJ들이 무대를 이어받아 써머비트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자유롭고 열정 가득한 젊은 에너지가 무대와 광장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