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17일 오전 9시 2분께 경기 의왕시 이동 금천말안길의 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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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 2분께 경기 의왕시 이동 금천말안길의 한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불은 주택 천장과 내부 일부를 태우고 1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에서 천장면 84㎡가 타고, 201호와 202호 벽면 일부가 그을리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냉장고 2대, 선풍기, 옷장 등 가재도구도 피해를 입었다.
화재 신고자는 "창문을 통해 타는 냄새가 나 밖을 보니 앞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35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 등 장비 14대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6분께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착수, 9시 37분에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오면 누전차단기가 자주 내려갔다는 거주자 진술과 전선 주변 단락흔 등이 확인돼 전기적 요인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