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는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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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는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사진=안성시의회] |
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마련됐다.
현장 점검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공도읍 내 비닐하우스와 태산아파트 인근 도로 ▲침수 우려가 높은 관내 고가교, 공도 퇴미공원 내 붕괴 복구 옹벽, 진사도로(중로 1-51호선) 개설 공사 구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주민들로부터 접수된 민원을 바탕으로 균열이 있는 고가도로 옹벽과 침수 반복 지역에 대한 정밀 확인이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시의원들은 재해 취약지 인근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고충을 청취했다.
한 주민은 "배수관 용량이 너무 작고, 새로 조성된 도로에는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매년 논이 침수된다"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일부 도로에 물이 차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속한 안전진단과 보수를 요청했다.
안성시의회는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바탕으로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재해 취약지 정밀 안전진단 ▲배수시설 확충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현장 공무원 안전 관리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사전 대비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과 구조적 문제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