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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꾸미기 열풍 이은 침대 인테리어 붐 속 한샘 '호텔침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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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방꾸(방 꾸미기)'를 넘어 '침꾸(침대 꾸미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침실 인테리어에 감성을 더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침대'가 집 꾸미기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침대는 이제 단순한 잠자리를 넘어 미디어 감상, 독서, 휴식 등 여가와 힐링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SNS에서도 확인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침대인테리어'를 검색하면 4만 건이 넘는 게시물이 등록돼 있으며, '침꾸' 관련 콘텐츠 역시 꾸준히 업로드 되며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침대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선보인 '호텔침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침대는 단순한 프레임을 넘어 벽면 패널, 조명, 수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디자인으로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도 호텔과 같은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침꾸족'을 위한 프리미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침실 구조와 취향에 따라 패널 소재, 색상, 조명, 협탁, 화장대 등 다양한 요소를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어 나만의 스타일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감성적인 인테리어 효과와 실용적인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침대 하나만으로도 공간 전체의 무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 제품으로는 ▲룬소프트 ▲그로브오크 ▲어반 글로우 등이 있다. 룬소프트는 부드러운 그레이지 색상의 기능성 패브릭을 적용해 내구성, 내오염, 방수, 친환경성을 갖췄다. 그로브오크는 밝은 나뭇결과 템바보드 디자인을 적용해 감각적인 침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반 글로우는 패브릭과 메탈 질감을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기능성이 특징이다.

한샘은 2005년, 국내 가구 브랜드 최초로 흔히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패널형 헤드보드와 좌우 장식장이 결합된 '패널 결합형 침대'를 개인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이를 '호텔침대'로 명명해 선보이며 새로운 침실 공간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처럼 호텔침대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관련 시장을 꾸준히 선도해왔으며, 이후 타 브랜드들도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호텔침대'는 업계 내에서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한샘 호텔침대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 것을 넘어, 메종 글래드, 라마다 호텔, 낙산 그랑베이 호텔 등 실제 호텔과 리조트에도 납품되며 그 품질과 완성도를 입증해왔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한샘 호텔침대는 단순한 공간 연출이나 인테리어를 넘어, 집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수면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한샘 호텔침대를 직접 사용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침대 하나로 침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컨트롤 조명으로 호텔과 같은 무드가 살아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 마감과 정교한 조명 설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구성이 더해져 한샘 호텔침대는 단순한 가구를 넘어 침실 전반의 분위기와 기능성을 개선하는 공간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한샘이 진행하고 있는 호텔침대 캠페인 '설레는 매일'에 대한 신혼부부들의 반응도 뜨겁다.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간의 호텔침대 계약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워너비 부부'로 꼽히는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를 앰버서더로 선정해 한샘몰과 SNS 등을 통해 영상과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배우 윤승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업로드한 한샘 호텔침대 구매기를 담은 영상은 약 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31일까지 매주 다른 호텔침대를 최대 25% 할인하는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타임특가 적용 상품은 한샘몰 이벤트 페이지나 전국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9월 30일까지는 호텔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 시 호텔침대 프레임을 최대 40% 할인한다. 또 호텔침대와 함께 소파나 붙박이장 구매 시 소파 10만원, 붙박이장 5%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 신혼 카페인 '다이렉트 결혼준비'를 통해 한샘에서 포시즌 매트리스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매장에서 40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한샘몰 포인트를 증정한다.

한샘 관계자는 "침실이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가를 위한 감성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침대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샘 호텔침대는 다양한 맞춤형 옵션과 실용성으로 침꾸족을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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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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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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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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