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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일본 JES, 상장 이후 6000% 폭등 ①'후계자難 현상'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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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일본 엘리베이터 유지·보수회사
'후계자 부재' 중소기업들 잇단 인수
상장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13배
피인수 기업이 먼저 접촉 시도해 와

이 기사는 7월 17일 오후 2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8년여 만에 6000% 가까이 치솟은 엘리베이터 유지·보수회사 JES(종목코드: 6544)가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JES는 일본의 인구 감소 현상과 가업 후계자 부재 문제를 오히려 동종 업체의 인수 기회로 삼아 급속한 성장을 이뤄낸 기업으로 평가된다.

◆8년 여만 6000%

도쿄증권거래소에서 JES 주가는 현재 4135엔(16일 종가)으로 올해 들어 42%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상승률이 1%대에 그치는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 TOPIX 성과를 대폭 앞선다.

JES 주가 상장 이후 추이 [자료=코이핀]

JES의 성과 우위는 기업공개(IPO) 당시로 돌아가 보면 더 두드러진다. 2017년 3월 IPO 당시 상장가와 비교해 5915%, 약 6000%나 뛰었다.

IPO 당시 상장가는 550엔이다. 그 뒤 JES는 3차례의 '1:2 주식 분할'을 단행했다. 6000%라는 수치는 총 3차례의 주식 분할(2×2×2, 주식 수 8배 증가)을 고려해 나온 거다.

JES의 사업부 구성은 3가지다. ①정기적인 예방 관리 성격의 '보수' 사업 ②문제가 발생한 부품의 수리·교체를 하는 '보전' 사업 ③엘리베이터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대규모 개선공사를 하는 '리뉴얼' 사업 등이다.

◆대폭적인 성장세

JES가 상장 이후 6000%의 주가 상승률을 실현할 수 있던 배경에는 대폭적인 성장세가 있다.

연간 매출액은 상장 시점부터 현재까지 3배 넘게 증가했다. 2017년 3월기(2016년 4월~2017년 3월) 연간 매출액 135억엔에서 2025년 3월기 470억엔으로 8년 동안 248%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2027년 3월기 6억엔에서 2025년 3월기 80억엔으로 13배가 됐다.

2018년 3월기 이후 모두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급성장 어떻게?

JES의 지속적이면서도 급속한 성장세가 가능한 배경에는 동종 기업의 잇단 인수가 있다. 상장 뒤 인수한 기업 수만 21곳이다.

JES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JES]

8년여 만에 20곳이 넘는 기업 인수가 가능했던 것은 일본의 인구 문제와 이에 따른 가업 승계자 부족 현상이 되레 소형 동종 기업들 사들일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저출산 장기화 현상으로 인해 창업자가 은퇴하거나 사망할 때 사업을 물려받을 후계자가 없는 가족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후계자난' 현상이라고 한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의 '후계자 부재율'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본 기업 27만 곳 중 과반이 상속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후계자난 현상으로 2025년 3월기 연간 발생한 파산(후계자난 파산) 건수는 500여건으로 건설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JES는 동종 중소기업 사이에서 '후계자 문제의 해결사'라는 인식이 생겼을 정도다.

관련 인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2024년 10월 자회사화한 쇼와유소키도호쿠라 인수다. 당시 쇼와유소키도호쿠의 사장이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직접 이 회사가 JES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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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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